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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단편] 모기 영웅 전설 세상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생명이든 소중하고 나름의 존재의 이유가 있다. 나는 모기로 태어났다. 인간에게는 하찮고 성가시게 여겨지는 존재이지만, 나는 모기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한국의 어느 한 구석에 위치한 시골이 나의 고향이다. 그곳은 흙냄새, 짐승들의 배설물 냄새, 농부들의 땀 냄새가 정겨운 곳이다. 그런데 그린벨트라는 것이 풀리면서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굉음을 내는 이상한 기계들이 들락날락거리더니 공장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었다. 어릴 때 내가 놀던 곳은 어느 하수구였다. 나는 하수구의 시원한 물에서 친구들과 헤엄치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책을 읽는 시간이었다. 나는 종종 하수구의 외진 곳에서 홀로 책.. 더보기
21세기 개그란 무엇인가? 조약돌이 추구하는 개그는 "21세기 개그"라 부릅니다. 이건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1997년)에 만든 이름입니다. (나이가 밝혀지는군요;) 그때가 20세기이니깐 21세기에는 이런 개그가 유행할 거라면서 이름 붙인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21세기 개그"는 머리를 써서 이해해야 웃을 수 있는 개그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21세기 개그의 원조를 들려드리면 마무리할게요. 자, 21세기 개그 시작합니다.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십, 십일, 십이, 십삼, 십사, 십오, 십육, 십칠, 십팔, 십구, 이십, 이십일. 21(이십일)세기 개그 끝!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이나 21세기 소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21세기 개그가 뜨면 나도 "21세기 개그"라는 책을 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