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축구의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 시작하는 포스팅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현장의 감동을 컴퓨터 앞에 앉은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전해주기 위해 시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서 경기 결과도 전하고,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고환율의 충격과 언어의 압박으로 인해
가상 세계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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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PL 가상 인터뷰] 그 첫 번째 시간!
어떤 선수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오늘 만나볼 선수는 이 노래가 생각나는데요, 함께 불러볼까요?
"무쇠팔 무쇠다리 로케트 주먹"
오늘 만나보실 선수는 스토크 시티의 무쇠팔 선수 로리 델랍입니다.
조약돌: Welcome to 가상 인터뷰, 델랍.
델랍: 안녕하세요, 로리 델랍입니다.
조약돌: 와, 한국말 잘 하시네요?
델랍: 오늘 가상 인터뷰한다고 해서 초큼 배웠어요. 괜찮나요?
조약돌: Perfect. 번역기보다 좋네요. 아무튼 먼길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델랍: EPL 가상 인터뷰의 첫 주자가 되어서 영광입니다.
조약돌: 자, 그럼 일단 자기 소개를 해주시죠. 가상 인터뷰는 자동 소개입니다.
델랍: .. 이름은 로리 델랍(Rory Delap)이고요, 76년생입니다. 183cm에 73kg의 건장한 체격의 아일랜드 출신입니다. 현재는 스토크 시티의 미드필더로 뛰고 있고요.
조약돌: 고맙습니다. 왜 당신이 첫 번째 대상자로 뽑혔는지는 아시나요?
델랍: 그야, 뭐...
조약돌: 그건 바로 당신의 무쇠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핸드볼 팀이나 야구 팀으로 스카우트하겠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어요.
델랍: ...
조약돌: 농담이고요, 아무튼 지난 경기인 아스날 전에서 어시스트를 2개나 했어요. 스토크 시티가 아스날을 침몰시켰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리버풀이 토트넘한테 진 거보다 더 충격이 크다고 하네요.
(경기 결과: 스토크 시티 2 : 1 아스날)
델랍: 그래서 공은 둥글다고 하잖아요. 비록 우리 스토크 시티가 승격팀이지만 빅4와도 한 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약돌: 물론 당신의 그 무쇠팔로 말이죠. 보통 선수들이 드로인을 15m 내외로 던지는데 당신의 드로인은 30m가 넘는다구요? 그 비결이 뭔가요?
델랍: ......
조약돌: 델랍씨? 델랍씨?
델랍: 난... 그냥 힘껏 던질 뿐이고... 우리 팀 선수들이 그 공을 골로 만들 뿐이고...
조약돌: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 한국팬들을 위한 개그 센스까지 갖추셨네요. 정말 멋진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스토크 시티를 만난 상대팀 선수들이 드로인을 허용하느니 차라리 코너킥을 주겠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들어보셨나요?
델랍: 처음 듣는데요?
조약돌: 선수들이 작게 중얼거린 거라서 못들었나보군요. 전 들었는데... 가상 인터뷰도 하는데 그 정도를 못들을리가 없잖아요. 하하하. 아무튼 올해 목표가 있다면요?
델랍: 승격한 팀인만큼 팀이 강등되지 않고 잔류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조약돌: 네, 개인적인 목표는 드로인으로 득점왕을 차지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맞나요?
델랍: 축구는 손으로 골을 넣을 수가 없어요. 물론 손으로 득점을 했던 전설적인 사건이 있긴 하지만요.
조약돌: 아, 그렇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마디만 해주세요.
델랍: 앞으로도 스토크 시티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EPL 가상 인터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조약돌: 델랍 선수 인터뷰가 끝나기 무섭게 마징가 제트를 타고 돌아갔네요. 다음 EPL 가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여러분이 만나고 싶은 선수의 이름과 이유를 남겨주시면 여러분을 대신해서 만나드립니다. 이상 EPL 가상 인터뷰의 조약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델랍 선수의 멋진 플레이 한 번 감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