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4시간
* 첫 번째 배틀까지 남은 시간: 24시간 남자는 인터넷에 접속했다. 배틀이라면 분명 저 콘트롤러라는 헬멧을 머리에 쓰고, 맨손으로 격투를 하거나 무기를 사용하여 벌이는 방식일 것이다. 콘트롤러를 착용하면 정확한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콘트롤러 착용이 바로 배틀 시작을 불러올지도 몰라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남자는 먼저 '월드 마일리지 배틀'에 대해 구글링을 시작했다. 네이버, 다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구글이라면 분명 그에게 답을 던져줄 것이다. "어, 이게 뭐야?" 남자는 한숨을 지었다. 월드 마일리지 배틀에 대해 구글신이 내놓은 검색 결과는 0건이었다. 신종 사기 수법이라면 피해자의 글이 있을 것이고, 새로 나온 게임이 맞다면 게임 후기라도 있을 법한데, 구글에서는 아무 것도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