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는, 오른손잡이 타자에게는 오른손잡이 투수가 강하고, 왼손잡이 타자에게는 왼손잡이 투수가 강하다는 일종의 상성이 있습니다. 이를 뛰어넘는 타자나 투수도 있긴 하지만, 기록의 경기인 야구에서는 이 상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상대팀의 타자나 투수가 어떤 손을 쓰느냐에 따라 적절하게 선수를 교체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스위치 타자인데, 양손잡이 타자입니다. 상대팀의 투수가 왼손을 사용하면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고, 오른손잡이 투수라면 왼쪽 타석에 들어서서 상성을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몇 스위치 타자가 있긴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롯데의 호세나 최기문 정도인듯, 최기문 선수는 한 경기에서 왼쪽 타석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치기도 했음),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