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의 꿈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드디어 8888577이라는 비밀번호를 풀고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69승 57패의 성적으로 정규 리그 3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죠. 가을 야구의 시작은 정규 리그 4위의 삼성(65승 61패)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입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삼성에게 내주며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 야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 그들을 응원하기 위한 서울에서 대구로의 머나먼(?)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승부는? 오전 8시 15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KTX는 10시 1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합니다. 일행과 함께 기차를 타고 오면서 창밖으로 본 하늘에 신기한 모양의 구름이 있었습니다. 전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