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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활자/굿북 코너

[굿북 도서] 떠나면 그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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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 그만인데
저자 : 장영섭
정가 : 9,000원
쪽수 : 256
출간일 : 2008.4월 25일
ISBN : 978-89-960842-3-5 03040

 

떠나면 그만인데, 는 장영섭 기자가 승가대학(강원)을 다니면서 취재한 것을 불교신문에 연재한 것이다. 승가대학 즉 강원은 진짜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수행과 덕업을 쌓는 곳이다. 그런데 고독에 찌든 냄새가 날 것 같은 그곳에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절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어서 그럴지 모른다. 그러니까 이 책은 얼핏 불교 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은 사람들이 속세를 떠나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가슴을 파고드는 명징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예사롭지 않은 저자의 필력이 자칫 딱딱하기 쉬운 절간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전해준다.

 

장영섭(張榮燮)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불교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조계종 큰스님들과의 인터뷰를 모은 <그냥, 살라>(대산출판사)를 출간했다.

 

차 례

 

부처님 마음 얻기 위한 4년 간의 탁마. 9

 

직지, 속리산에 가면 있다. 20

 

썩어가는 송장보다 더러운 게 너희들. 33

 

창문을 열면 공기뿐만 아니라 성가신 파리도 들어온다. 46

 

남이 하지 않고 어려워하는 것을 해야 한다. 58

 

자기가 한 행동을 실제보다 과장해서 말하는 걸 부끄러워하라. 69

 

취침 시간 외에는 눕지 못한다. 81

 

수염이 붉은 되놈이 있다더니 바로 너였구나. 94

 

컴퓨터는 부처가 될 수 없다. 105

 

내가 도대체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117

 

조용히 합시다. 127

 

포살을 통해 마음을 씻는다. 137

 

말씀과 수행이 일치된 삶. 148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승이라는 더께가 씌워진 사람. 159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 170

 

개에게 불성이 있느냐. 180

 

비구니 스님들의 일상은 우치방을 깎는 일이다. 190

 

학교 가는 것 자체만으로 고맙다. 201

 

그대는 과연 중인가 비렁뱅이인가. 211

 

할 말 다 하고 볼 일 다 보면 수행자가 아니다. 221

 

잘해야 본전 235

 

수행필수 245

 

승가교육의 역사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