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같은 이야기/유리 조각 그대

자음과 모음

조약돌(Joyakdol) 2008. 10. 12. 15:43
 

자음과 모음이 함께하여

우리말이 되듯

그대와 나는 함께하여

우리가 되었습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 '사랑'의 자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의 모음이 떠나간 후

'사랑'은 나에게 '시련'이 됩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그대와의 '시간'들은

그대를 '한 번'만 더 보고 싶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가져다줍니다.



자음과 모음이 떨어지면

우리말의 의미가 사라지듯

그대가 떠나버린 나는

삶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유리 조각 그대 - 10점
조용래 지음, 조은혜 그림/한국문학세상
사랑, 이별, 그리움에 관한 시 63편과 각각의 시에 어울리는 63개의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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