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을 꿈꾸며 하얀 눈이 내리는 산 속에서 한 여자가 소리치며 흐느낀다. “お元気ですか。私は元気です。”(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요.) 이 장면은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면이고, 여배우의 대사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기도 했던 명대사이다. 그리고 이 명대사는 지금 내가 2006 방일 대학생 대표단 일정 중 마에바시에서의 민박 가정 일정에서 인연을 맺은 나의 일본 어머니 아오키씨에게 보내는 메일의 첫 인사이기도 하다. 는 순수함과 설렘이라는 느낌을 전해주는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러브 레터를 쓰거나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괜히 웃음이 나게 만드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한 러브 레터. 지난 9박 10일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