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봤던 만화에서는...
어린 시절 봤던 만화 중 레이싱을 주제로 한 만화가 생각난다. 몇 십 바퀴의 트랙을 도는 경기 중에 필연적으로 타이어를 교환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그때 타이어를 신속 정확하게 교환하고, 차량 정비를 끝내는 것이 승부를 결정짓기도 했다. 만화에서 봤던 그 시기가 나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아직 나에게는 돌아야할 트랙이 많이 남았다. 이후로 얼마나 많은 경기와 승부가 날 설레게 할지, 나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지금 내가 할 일은, 전문가들을 믿고, 그들이 타이어를 교체하고 차량 정비를 하는 동안, 운전대를 잡고 숨을 고르며, 다음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것. 다시 깃발은 올라갈 것이다. - 20130110 조약돌 -